1pc
윗 분. 1pc는 3.26광년을 뜻하는 게 맞습니다만, 절대등급얘기는 틀렸네요.


pc는 AU나 Ly보다 약간 어려운 개념입니다.

설명합니다.

님이 같은 물체를 보더라도, 오른쪽 눈으로 볼 때와 왼쪽 눈으로 볼 때..

그 위치가 약간 달라 보일 겁니다.

그래서 두 눈으로 보면 물체가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고,

이것이 한 때 유행했던 매직아이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태양에서 다른 별까지의 거리는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해서 잽니다.

만약에 두 눈 사이가 엄청나게 멀다면...

멀리 있는 물체도 양쪽 눈이 각각 다르게 볼 겁니다.

그럼 미국에 있는 사람이 본 별하고, 우리나라에 있는 사람이 본 별하고...

그 위치가 차이나면 수학적 계산으로 그 별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을 테죠?

한데, 별까지의 거리는 워낙 멀기 때문에, 그 정도 떨어져서 봐봤자

거의 위치가 변하지 않아요.

그럼 지구상의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긴 거리..는 뭘까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가 1AU라고 했죠?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아서 제 자리로 오는 데 1년이 걸립니다.

만약에 6개월 간격으로 똑같은 별을 보고, 그 위치를 파악하면

우리는 2AU의 거리를 별의 거리를 재는 데 쓸 수 있게 됩니다.


자, 다시 우리 두 눈이 물체를 보는 걸로 돌아가서...

똑같은 물체를 왼쪽눈만으로 볼 때와, 오른쪽 눈만으로 볼 때... 차이가 난다고 했습니다.

이걸 각도로 잴 수가 있을 거에요.. 1도, 2도.. 이렇게..

2AU의 간격을 두고 별의 위치가 차이나는 것도 그 각도를 잴 수 있습니다.

단, 그 거리가 워낙 멀기 때문에 1도, 2도 차이나는 것은 없습니다.

1도의 1/60이 1분입니다. 1˚= 60′

1분의 1/60이 60초구요. 1′= 60″

별까지의 거리는 너무 멀어서.. 1분 차이나는 것도 없고 1초 차이나는 것도 없습니다.

가장 크게 차이나는 게 0.몇 초 정도...

그래도 이렇게 재는 것이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유일하고도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근데, 파섹 얘기하는데 무슨 별까지 거리....재는 얘기를 늘어놓냐구요?

당연히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6개월 간격으로 잰 별의 위치가 정확히 1″차이를 보인다고 가정하면.

그 별까지의 거리는 3.26광년. 바로 1pc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일명 절대등급...이라고 하는

별의 밝기를 재는 객관적인 지표는...

별들을 일괄적으로 10pc의 거리에 두었을 때의 밝기...를 뜻하는 겁니다.

태양을 10pc 거리에 놓으면 4.75등급 정도 된다고 하죠.

태양은 우주에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주 평범한 별 중 하나입니다.
by 시네 | 2007/06/29 17:0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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